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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메 후기&에피소드/쏠메 에피소드

두번째 패배의 맛을 보다


두번째 패배의 맛을 보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우울한 기분이라

블로그 내용도 우울해질것 같아 작성을 하지 않으려다

어디 풀곳도 없어 여기에라도 제 마음을

적어야 조금 풀릴 것 같아 글로 옮겨봅니다ㅠㅠ

저처럼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사업하겠다고

덤비시는 분들 계시면 제발제발

두번 세번 열번 고민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최초 투잡이라는걸 하기 시작했을때 제가 했던 일은

중고차 딜러 업무였습니다.

물론 현장에서 고객님들과 차량을 직접 보고 다니는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홍보를 해주고

다양한 이벤트들로 손님을 유치하는 업무를 했어요.

잘 나가는듯 싶었습니다.

딜러들 사이에선 저희들 이름이 오르내릴정도로

첫달부터 차량을 10대 가까이 팔았으니깐요...

그런데 타 딜러가 저희들을 안좋은 이미지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저희가 몸을 담은 모든 홍보업체에 가입해

저희 손님을 가로채는 짓을 일삼는 행위를 하여 그 뒤로는

다시 일어설 수 없어 저의 첫번째 패배의 맛을 보게 된

경험이고 또 많은걸 알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참고로 그 해당 딜러도 결국엔 개털됐답니다;;)




위 일을 계기로 많은 것을 느끼게 되면서 새로운

일을 할때에 다양한 시선으로 처음에는 못봤던 새로운

모습들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조금씩

눈이 뜨여지는듯 했습니다.

몇달간 구상을 하다 지금 현재 이 쏠메이트를 창설했고,

그로부터 1년뒤 줄눈 이라는 사업도 만들어

나름 성공 아닌 성공을 했다며 자축을 했답니다^^

아참! 현재는 줄눈 사업은 접은 상태이며,

이름 있는 기업에 매각을 하여 목돈을 마련했는데

이 목돈으로 어이없게 두번째 패배의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ㅠㅠ




김포시 구래동에 있는 모 업체를 인수하면서

인터넷으로 홍보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기로 하여

일을 시작하게 된지 약 20일이 지난 지금,

죽 쒀서 개준 꼴이 되어버렸는데요!

이유는 이미 망한 업체를 제가 인수를 했었더라구요^^;;

음~ 어쩌면 망하기도 망했지만 그쪽 바닥이 이미

포화상태이고 또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아

많이들 정리를 하고 나가는 길이었는데 저는 잘 알지도

못하고 또 제대로 공부도 하지 않은채 정말 가까운

지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믿고 들어갔다 뒷통수를 맞은거죠^^;;




이래서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가 봅니다.

1~2년 아는 사이가 아닌,

10년이 넘게 알고 지내고 정성과 마음을 담아

선물도 주고 받는 그런 사이였는데,

어찌 이런 시련을 주고서 잠수를 타버렸을까요ㅠㅠ

돈이 그렇게 좋아 사람의 연을 끊을 정도였나요...

씁쓸하지만 이로써 두번째 패배의 맛을 보고서

다시금 일어서려고 위 사업을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의류 사업쪽으로 손을 뻗어

새롭게 준비를 해봐야겠어요ㅠㅠ

2018년이 오기전엔 꼭 원잡을 더 만들어야하는지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