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 울고 웃었던 날들의 연속
안녕하세요~ 설연휴가 끝난 현시점에서
약 4일간의 전투 아닌 전투가 이어진터라
그때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음~ 결론만 먼저 말씀드린다면,
매우매우 힘들고 어려웠다가 맞을듯해요ㅠㅠ
정말 너무 힘들어서 울 정도였으니깐요;;
보통 제사가 있는 집안들은 1월 28일
오전에 모신다는 것은 대부분 아실겁니다.
저 역시 집안의 장손이라 제가 직접 제사를
모시는데 이날 아침7시부터 분주하게
제사상을 세팅하고 음식들을 준비하고 있었죠!
(참고로 제가 음식도 몇몇가지 준비했다죠ㅎ)
그런데 28일 아침 8시부터 울리기 시작하는
핸드폰이 제사가 끝날때까지 멈추질 않았습니다ㅠㅠ
중간중간 몇건의 전화를 받았는데,
대부분의 내용이 비슷했는데요...
"명절때 너무 심심해서 그러는데 아무 여자나
얼른 여기여기로 보내줘요"
가 거의 90% 였습니다...
정중하게 제가 지금 제사를 모시는 중이고,
당일예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드렸지만
돌아오는건 배불렀네, 영업 엉망이네,
제사도 모시냐는등의 인신공격까지 하시는데
정말 벙 쪄서 한동안 멍~~~하니 서있기도 했죠;;
그 이후 전화가 오는건 자동문자답장으로
차례를 모시는 중이라 내용을 남겨놓으시면
확인 후 곧바로 전화를 드리겠습니다라고 설정했는데
우워~~~ 어마무시한 문자들이 저를 공격하는데
"내가 이럴려고 쏠메이트 운영하나" 라는
자괴감이 들기 시작했다죠ㅠㅠ
그래도 그중 몇몇분들은 저를 십분 이해해주시어
다시 신청을 하시겠다는 분, 문자로 고생한다는
응원의 말씀을 주시는 분, 잘못도 없으신데
본인의 실수라며 사과를 하시는분등등..
약 10~20% 였지만 이분들때문에 더 힘을 내고
무사히 제사를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다같이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식사를 하면서
어른들한테 너 도대체 뭔일을 하길래 이런날 아침부터
이상한 전화가 오냐며 혼이 나기도 했습니다^^;;;
보통은 식사를 하고 집기를 다 정리하고난후면
나른한 몸을 달래기 위해 다같이 낮잠을 자곤 하는데
저는 쉴새 없이 아침부터 다시금 울고 웃으며
고객님들을 대하며 마무리를 지어가고 있었죠ㅠㅠ
명절때 울고 웃었던 날들의 에피소드가
3자가 보면 ㅋㅋㅋ 할수도 있고 ㅠㅠ 할수도 있지만
제 입장에선 따로 공지를 하지않은 제 잘못과
그리고 조금은 아쉬웠던 저의 대응이 문제였다고
인정하고 또 하나 배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앞으론 좀 더 운영에 있어서 차질없도록
매끄럽게 이어나갈수 있게 노력 또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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