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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메 일상생활/쏠메 일상

문경에서 유부남들끼리만 뭉쳤다


문경에서 유부남들끼리만 뭉쳤다







안녕하세요! 쏠메이트입니다~

토,일 1박 2일간 문경에 다녀왔는데요,

제가 지금 회사에서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후유증 때문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아 매우매우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ㅎㅎ

약 4년여만인가요...

초등학교때부터 알던 고향 친구들을 만나고

거기다 당일치기가 아닌 1박 2일간의

모든걸 내려놓고 유부남들만의 자유시간을

만끽 또 만끽을 한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당일 낮12시에 만나기로 한 세친구!

(원래 한명이 더 있는데 집이사 문제로 불참ㅠㅠ)

반가움에 사무쳐 악수와 포옹을 하고선

곧바로 문경의 대표인 문경새재로 이동합니다.

도착하자마자 굶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근처

석쇠구이집에서 막걸리와 함께 넓은 평상에서

아무 걱정없이 유부남끼리만 먹자를 시작했답니다 ㅎㅎ

그런데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워 문경새재를 가는건

힘들겠다는 판단하에 입구에서 인증샷만 남기고

곧바로 철수를 하게 됩니다 ㅋ

만약 와이프들이 있었다면? 욕 엄청 먹고

주차비 2,000원이 아까워서라도 올라갔을테죠;; ㅎㅎ








그리고 곧바로 무언가는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은드라마촬영세트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나름 왠만한 세트장들을 다 다녀봤는데 여기는

그 중 규모가 꽤 작은 축에 속하더군요!

그러나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ㅎㅎ

유부남들 셋이서 아무 신경안쓰고 한손에

음료수를 들고 여유있게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신세계를 연발 또 연발을 했습니다.

얼마나 육아에 지쳐 살았으면 이런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했을까요ㅠㅠ








와이프와 애기가 있었다면?

이라는 상황을 계속 생각할수록 유부남들은

킥킥 거리며 절대 이렇게 걸어다닐 수도 없고,

구경을 할 수도 없었을텐데....

마누라 잔소리도 없어 이건 신선놀음에

가까운 힐링타임이다를 소리칩니다 ㅎㅎ

정말 그 무엇하나 모든게 새롭게 느껴지고

낯설게만 보여지던 일상들을 느껴버렸네요^^;;







그리고 팬션에서 대망의 저녁식사시간!

장을 보러 갔는데 유부남 세명이서 장을 본

총 시간은 약 20여분... ㅋㅋㅋ

가격과 물품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거? OK! 저거? OK! 바로바로 한번에

살것만 골라 마트에서 빠져나왔다죠 ㅎㅎ

아마 애기를 데리고 와이프와 장을 보러 갔다면

족히 한시간 이상은 걸렸을텐데말예요;;

이날 먹었던 삼겹살과 목살은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환상의 순간이었습니다ㅠㅠ

다시금 저 기억을 살려 그때의 황홀함을

느껴보고 싶을 정도였으니깐요ㅠㅠ

고기 한점 한점마다 탄성을 자아내며

정말 많은 대화와 힐링을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팬션 바로 밑에 자리잡고 있는 계곡!

아침일찍 일어나 오늘은 출발해서 집에

가야된다는 마음에 다들 착잡한 심정으로

새벽 6시에 모두 눈을 떴습니다 ㅋㅋ

그리고는 긴 계곡을 쳐다보며 아침을 맞이했는데,

어제는 탄성을, 오늘은 탄식을 내쉬며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순간을 맞이합니다ㅠㅠ

나라에서 육아복지, 출산복지, 교육복지혜택으로

조금만 노력했어도 이런일은 없었을겁니다~~~~

국민 세금 빼돌려 자기들 지갑에 넣기 바쁘니,

덩달아 우리 서민들은 몸과 마음이 바빠지네요ㅠㅠ









정말 잊을 수 없는 1박2일간의 문경에서의

유부남들 힐링 타임이 끝이 났습니다.

다시금 서울로 돌아와 집문을 열고 가장 먼저

한건 집대청소 였어요;;;

무언가 나도 모르게 빚을 진것 같다는 느낌에

뭐라도 해야할것 같은 생각에 대청소를 하고

샤워를 하고선 감기몸살을 상으로 받았네요 ㅋㅋ

아무쪼록 다시금 스트레스를 풀고 일상으로 돌아와

전보다 더 힘차게 쏠메이트를 이끌어가겠습니다.

주말에 연락이 잘 안되었던 점 이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