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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메 후기&에피소드/쏠메 에피소드

형편이 어려운 직원에게 푸짐한 선물


형편이 어려운 직원에게 푸짐한 선물





안녕하세요~ 쏠메이트입니다^^

몇일 전, 저희 알바생중에 한명이 가정형편이

어렵고 자매가 둘이서 가장역할 및 학업에도

열중하는 친구가 있다고 소개한적이 있는데요,

몇몇 고객님들이 저에게 이런말씀을

남겨주신적이 있습니다.

"사장 당신이 당하는거 같은데? 그 여자애는

동정심 유발로 등쳐먹는거 같다"

이렇게 말씀을 정확히 3분이 하셨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 그렇게 호락한놈

아니고 또 판단력이 있는 녀석이랍니다^^

매주 사회복지관에서 신생아 및 장애인들에게

봉사활동도 하기에 딱보면 앱니다~ㅎㅎ





아무튼, 이 녀석이 이틀전 스케줄이 있어

알바를 뛰고서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미역국 끓일려고 마트에서 장보고 간다더군요!

그날 벌어 그날 쓰는....ㅠㅠ

동생 생일이어서 미역국 끓이려고 하는데

그러다 동생에게 배터지게 고기 한번 먹여줬음

좋겠다는 말에 살짝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그래도 너무 도와주는건 아닌것 같아

아무런 행동과 말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곤 인천에서 정육점을 하시는 고객님 한분께

전화를 걸어 돼지고기, 소고기 종류별로 해서

자매가 일주일 정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하면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라고 물으니

매우매우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파무침 역시

대량으로 제공을 해주셨답니다 ㅋㅋㅋ

물론 형편이 어려운 직원에게 푸짐한 선물좀

주고 싶다는 전제를 깔고 말씀드렸죠^^

바로 다음날이 동생 생일이었던지라 그다음날 오전에

퀵으로 택배를 보내고 집에 있던 동생이

물건을 잘 받았다는 연락까지 받았네요!





제가 보냈다는 말도 연락도 하지 않았고,

도와주고 싶어 도와준것도 아닙니다.

그냥 어쩌다보니 뭐....음~

고기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것 같아 몰래

던져준것뿐입니다. 절대 도와준거 아니죠!

형편이 어려운 직원에게 무조건적으로

도움주는 그런 녀석이 아니랍니다>.<





흠~ 어떻게 알고서 저에게 연락이 왔고

직원은 또다시 눈물바다....ㅠㅠ

전 직원녀석보다 그 동생을 더 좋아하는데요,

이유는 말못할 사정이 조금 있는 아이라

저와 제 와이프가 사랑을 조금씩 나눠주고 있는

착한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고기 많이 먹고 힘내라는 말과 함께

언니에게는 사소하지만 스벅 쿠폰 10장을

던져주며 시원한 음료수 먹던가 말던가~~~

라며 시크하게 말해줍니다 ㅋㅋ





쏠메이트에서는 형편이 어려운 직원에게

선물을 주고 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그러니 오해없으시기 바라고, 전화도 하지말아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전 따로 봉사하고 있어요~~ㅠㅠ

아무쪼록 어제 저녁엔 참 기분좋게

직원의 자매를 배부르게 해줬다는 만족에

너털웃음을 지으며 저녁밥으로 고추장에 밥비벼먹으며

눈물을 찔끔 흘렸네요^^;; ㅋㅋ